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BTC)은 다시 2만8000달러를 회복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1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비트코인 숏포지션이 대거 청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2.8% 상승한 2만8250달러에서 거래됐다. 내내 횡보세를 보이다가 미국 증시 마감 직전 급등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 또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 이후 약 113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숏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같은 유형의 숏스퀴즈는 가격 상승을 가속화 하는 경향이 있다.
이더리움(ETH)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며 1.8% 상승, 약 1869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전날 오전에는 1804달러까지 하락했다.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날 퍼스트리퍼블릭뱅크(FRC)가 1분기 실적에서 1000억달러의 예금 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하면서 지역 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고조됐다. 이후 FRC 주가는 50% 가까이 급락했다. 이것이 주식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는 각각 1.5%, 1.9%, 1% 하락했다.
채권시장의 경우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19bp 하락한 3.94%,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약 11bp 하락한 3.40%로 나타났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분석가는 “실적 발표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전망은 그리 나빠 보이지 않는다”며 “이는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최근 발표된 실적 현황과 소비자신뢰지수 수치를 보면 앞으로 개인 소비가 훨씬 약해질 거라는 건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제공업체 트루플레이션의 스테판 러스트 CEO는 “통화정책과 관련한 지속적인 논쟁을 포함해 지금의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은 가상자산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며 “법정화폐는 각종 부채 및 은행 집중화 체제, 기존 금융에 대한 불신, 정치적 리더십 부족으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다극화된 세계로의 전환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지금이야말로 가상자산은 이 모든 역경과 규제에 맞서 빛을 발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 아니면, 가상자산은 기존 시스템의 한낱 부속품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결국 중개자가 없는 새로운 금융 혁신 시대로의 도약은 실패로 끝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어기사 : 최윤영 번역, 김기만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출처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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