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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정보/코인뉴스

‘창펑 인터폴 적색수배’ 루머에 BNB 급락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 출처=바이낸스 유튜브 갈무리.

글로벌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졌다는 소문이 확산된 간밤에 바이낸스 거래소 코인 BNB가 급락했다.

BNB 1일 가격 추이. 출처=코인마켓캡

BNB는 한국시각으로 4일 오전 6시 300.76달러를 기록한 후 반등하기 시작해 오전 8시 308.53달러(코인마켓캡 제공)까지 회복했다.

3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바이낸스 창립자이자 CEO인 창펑 CEO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졌다는 확인되지 않는 소문으로 이날 몇 분 사이에 BNB가 4% 가량 급락했다.

적색수배는 인터폴이 지정한 국제 수배 등급의 8가지 종류 중 중범죄 피의자를 대상으로 내리는 전세계적인 경보다. 국제적 지명 수배자에게 내려지는 최고등급의 경보인 것이다. 테라-루나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도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자였다.

이번 소문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유명 트위터 사용자 코비(Cobie)의 메세지에서 전파되기 시작했다. 해당 메세지는 SHA-256 해시 함수를 사용해 암호화된 일련의 문자와 숫자로 게재됐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는 3일 업데이트된 인터폴 적색수배 명단에 창펑 CEO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공개된 자료에서 자오창펑의 인터폴 적색수배는 확인하지 못했으며, 그의 동료 사무엘 림에 대한 수배 여부도 확인된 바 없다"며 "인터폴 적색수배 루머는 암호화폐 관련 팟캐스트 방송 업온리(UpOnly)의 호스트 조던 피시(Jordan Fish)로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터폴의 적색수배 명단이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았거나, 승인 대기 중일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창펑 CEO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소문이 FUD(퍼드, 공포·불확실성·의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바이낸스와 창펑 CEO를 선물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출처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0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