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아비트럼 재단
아비트럼(ARB)의 토크노믹스를 둘러싼 재단과 커뮤니티의 갈등이 지속하고 있다.
10일 아비트럼 커뮤니티에는 새로운 거버넌스 제안(AIP-1.05)이 올라왔다. 새로운 제안은 아비트럼 재단이 7억개의 ARB 토큰을 반환하도록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재단에 할당된 토큰을 회수해 거버넌스 논란을 해결해야한다는 취지다. 투표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지난달 아비트럼 재단의 첫 거버넌스 제안 이후 커뮤니티는 '깜깜이 매도' 등으로 혼란이 지속하고 있다. 아비트럼 재단의 첫 거버넌스 제안(AIP-1)은 7억5000만개의 ARB를 특별 보조금 명목으로 재단에 할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투표가 끝나기도 전에 아비트럼 재단은 5000만개의 ARB를 할당하고, 1000만개를 현금화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재단은 "이 제안이 이미 내려진 결정에 대한 비준이며 DAO의 이익을 위해 토큰을 사용했다"고 항변했지만, 커뮤니티에서는 강한 반발이 나왔다.
갈등이 커지자 재단은 지난 5일 두 가지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 첫번째 AIP-1.1은 재단에 남은 7억개의 ARB를 4년에 걸쳐 잠금 해제되는 '스마트 컨트랙트로 제어되는 락업에 넣을 것'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 따르면 재단은 커뮤니티 구성원이 토큰 할당에 대한 예산을 승인할 때까지 토큰을 사용할 수 없다. 토큰의 일부는 첫해에 아비트럼 재단의 운영 예산으로 사용된다.
두 번째 제안인 AIP-1.2는 아비트럼 생태계를 위한 여러 거버넌스 문서를 수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안된 수정안 중 하나는 아비트럼 개선 제안을 체인에 게시하는 데 필요한 ARB 토큰 수의 기준을 500만 ARB에서 100만 ARB로 낮추는 것이다.
재단이 제안한 수습안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에서는 자금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재단은 거버넌스 토큰 보유자들의 승인을 받지 않은 7억5000만개의 토큰을 일방적으로 할당 받았다. 모든 자금은 DAO에 의해 적절하게 할당될 때까지 반환돼야 한다"는 내용이 AIP-1.05에 담겼다.
아비트럼 재단의 행보가 신뢰를 훼손할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시은 메타카르텔 벤처스 대표는 "이번 논란은 투표의 강제성은 핵심이 아니라고 본다"며 "재단에서 투표를 통해 돈을 받아 지출하면 되는데 이 순서를 꼬아 브랜드를 훼손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출처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0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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